친구가 제주 오토바이 여행을 출발 사흘 전에 취소하는 거 봤어요. "초보한테는 너무 어려울 것 같아서"라면서요. 근데 제가 처음 가봤을 때 느낀 건, 제주도야말로 초보자한테 가장 좋은 곳이더라고요. 왜 그런지, 어디부터 가면 좋은지 알려드릴게요!

왜 초보에게 좋을까
섬이라는 게 장점이에요. 아무리 달려도 바다가 막아주니까 길을 완전히 잃을 수가 없거든요. 해안도로만 따라가면 되고, 헷갈리면 바다 쪽으로 가서 좌회전이나 우회전만 하면 돼요. 이 심리적 안정감이 진짜 큰 도움 됐어요.
관광지라서 모든 게 방문자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어요. 표지판 명확하고, 휴게소 자주 나오고, 도로 상태 예측 가능하고. 육지 낯선 길 다니는 것보다 훨씬 편해요.
코스 1: 동쪽 해안
성산에서 월정리 해변까지 구간이에요. 완만한 해안도로라 정말 편하고, 바다 경치는 끝내줘요. 성산일출봉 주차하고 올라가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고요. 월정리 하얀 모래사장 보면 외국 온 것 같아요.
코스 2: 한라산 둘레
산 오르는 건 아니고요, 중산간 도로로 한라산 주변 도는 코스예요. 나무가 터널처럼 우거진 길이 정말 멋있어요. 산악 기술 없어도 산 경치 충분히 즐길 수 있고, 전통 마을들도 구경할 수 있어요.
코스 3: 서쪽 일몰
협재랑 금릉 해변 코스예요. 늦은 오후에 출발해서 일몰 보는 타이밍 맞추면 최고예요. 하얀 모래에 청록색 바다, 그리고 석양. 사진 찍기도 좋고, 비양도 전망대에서 보는 일몰은 평생 기억에 남을 거예요.
코스 4: 북쪽 편안
제주시에서 한림까지 북쪽 해안도로예요. 가장 편한 코스라서 첫날 시작하기 딱 좋아요. 이호해변 빨간 모래, 검은 모래 신기하고, 협재까지 가는 길도 완만해서 부담 없어요.
코스 5: 숨은 명소
동쪽 김녕에서 세화까지 구간이요. 관광객 적고 한적한 해변들 많아서 좋아요. 만장굴 들르기도 좋고, 로컬 카페에서 쉬어가기도 좋고. 사람들이 잘 모르는 제주의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실전 팁
3~4일 정도 여유 있게 계획하세요. 서두르지 말고 하루에 한두 코스씩 천천히 다니는 게 좋아요. 봄이나 가을이 날씨도 좋고 사람도 적당해서 추천해요. 처음부터 해안 일주는 욕심이고요, 이렇게 부분별로 나눠서 자신감 쌓으면서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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