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 양평 라이딩 갔다가 완전 낭패 봤어요. 자동차 내비만 믿고 갔다가 이륜차 통행금지 구간에 딱 걸린 거예요. 되돌아 나오려니 30분이나 허비하고, 그날 계획했던 코스는 완전히 망쳤죠.
그때 깨달았어요. 오토바이는 자동차랑 달라서 전용 내비가 꼭 필요하다는 걸요! 오늘은 제가 직접 써보고 정말 괜찮았던 내비게이션 앱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왜 전용 앱?
자동차 내비로는 안 되는 이유가 뭘까요? 첫째, 두꺼운 글러브 끼고도 조작할 수 있어야 하고요. 둘째, 강한 햇빛 아래서도 화면이 잘 보여야 해요. 무엇보다 이륜차 통행금지 구간을 피해주는 게 제일 중요하죠!
저도 처음엔 '그냥 자동차용 써도 되겠지' 싶었는데, 몇 번 낭패 보고 나니까 전용 앱이 얼마나 편한지 알게 됐어요. 특히 블루투스 헬멧이랑 연결하면 시선 한 번 안 떼고도 음성 안내만으로 달릴 수 있거든요!
제일 좋았던 앱
카카오내비
제일 먼저 깔았던 게 카카오내비예요. 우리나라 도로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고, 최근엔 오토바이 모드도 생겼거든요. 이륜차 통행금지 구간을 자동으로 피해주니까 진짜 편해요.
단점은 배터리 소모가 좀 심하다는 거? 그래서 전 바이크에 USB 충전기 달아놨어요. 장거리 갈 땐 보조 배터리도 하나 챙기고요. 요즘엔 블루투스 이어폰 연결해서 쓰는데, 주행 중에 전화도 받을 수 있어서 진짜 유용해요!
캘리모토
두 번째로 소개할 앱은 캘리모토예요. 이건 진짜 라이더를 위한 앱이더라고요. 그냥 빨리 가는 길이 아니라, 구불구불한 재미있는 길을 우선으로 찾아주거든요!
처음 강원도 갈 때 써봤는데, 일반 내비였으면 고속도로로 직행했을 텐데 캘리모토는 북한강변 와인딩 로드로 안내해줬어요. 덕분에 진짜 재미있게 달렸죠. 산 구간 많은 코스 갈 땐 고도 변화 정보도 미리 보여줘서 체력 배분하기 좋아요.
꿀팁 하나! 출발하기 전에 전체 경로를 오프라인 다운로드 해두세요. 산속 들어가면 통신 안 터지는 곳 많거든요. 전 한 번 그거 안 해서 계곡에서 길 잃을 뻔했어요!
실전 팁
마운트 장착
앱만 좋다고 끝이 아니에요. 스마트폰 마운트도 중요해요! 처음엔 저렴한 자전거용 쓰다가 고속도로에서 스마트폰 날아갈 뻔했거든요. 진동이 장난 아니거든요.
결국 RAM 마운트 샀는데, 비싸긴 해도 안전하니까 마음이 편해요. 방수 케이스도 같이 쓰면 갑작스러운 비에도 걱정 없고요.
배터리 관리
내비 켜놓으면 배터리가 진짜 빨리 닳아요. 전 이렇게 해요. 화면 밝기 최대한 낮추고, 불필요한 앱은 다 꺼두고, 절전 모드 켜놓고 다녀요. 그래도 장거리 갈 땐 보조 배터리 필수예요!
바이크에 USB 포트 설치한 건 제 라이딩 인생 최고의 선택이었어요. 주행 중에도 충전되니까 배터리 걱정 완전히 사라졌거든요!
마무리하며
처음엔 종이 지도 들고 다니던 저였는데, 이제는 내비 없이는 못 다녀요. 길 잃을 걱정 없이 라이딩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까 훨씬 즐겁거든요.
여러분도 내비 하나 제대로 세팅해서 길 걱정 없이 신나게 달려보세요. 저처럼 낭패 보는 일 없기를 바라며! 안전 라이딩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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